서울역 노숙인 신자들의 영원한 친구 브엘세바교회{오준용 목사}
… 11주년 기념 ,추석 맞이  컨서트 진행.20170929 서울역광장.

서울역 노숙인에게 웃음을 전해 준 2017년 추석맞이 음악회.

지난 달 29일 기자가 서울역을 지나가던 중 광장 천막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 나와 찬양컨서트라는 안내 현수막이 있는 천막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서울역 노숙인 신자들과 11년 동안 함께 한 서울역 브엘세바교회{담임 오준용목사} 11년 주년 기념, 노숙인 신자들과 함께 하는 추석 맞이 찬양컨서트가 지난 9월29일 서울역광장 천막교회에서 진행 되고 있었다.

전에 연예인으로 가수였던 분들이 한 사람씩 나와 노숙인들과 박수를 치며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었고 ,

이어 외부 공연팀으로 서울신대와 세종대에 출강하시는 교수들과 그의 가족들로 꾸며진 뮤지컬팀이 “영웅들의 시간” 1부를 공연하고 있었다.

모처럼 웃음을 찾은 서울역 한 여성 노숙인과 남성 노숙인 신도가 춤추며 노래에  깊이 빠져 있다.
얼마 만에 찾은 웃음인지 알 수 없지만 , 고된 삶속에서 이 순간만은 놓치고 싶지 않은듯 리듬과멜로디에 흠뻑 빠져 온 몸으로 율동하고 있었다.
참으로 어린이 처럼 행복한 모습으로 보였다.

이 분들을 11년간 함께 동고동락한 브엘세바교회 오준용목사와 이영숙 사모 그리고 노숙인 신자들 ,함께 협력 봉사하는 분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서로를 축복하는 노래로 손을 잡으며 기쁨의 컨서트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컨서트를 마치고 이영숙 사모에게 브엘세바의 뜻을 물었더니
창세기 26장의 “이삭에게 허락하신 화해의 우물” 일곱번 째 우물이라는 뜻으로 7전8기의 삶을 어려움 당한 이웃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일반목회를 정리하고 2006년12월29일 금요일 천막도 없이 현수막 한 장 달고 광장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 되었다고 했다.

브엘세바교회는 담임목사 부부와 5명의 교인으로 구성 되었고 ,외부의 봉사자들과 함께 노숙인들의 영혼의 안식처로 함께 하고 있다.
일주일에 3번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서울역광장에 천막을 치고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

이 교회의 담임 사역자인 오준용 목사는 지난 해 9월28일 삼척에 봉사하러 갔다가 대형사고를 당해 생명의 위협까지 당하며 어려움 속에 있었으나 다행히 병세에 차도가 있어 조금씩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NEWSinPhoto.com 뉴스인포토닷컴  사진.기사=주동식@사진전문기자]